**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4년 10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 보험시장의 변화
2023년 20%이상 성장했던 GA보험시장이 2024년에도 계속해서 전년도 대비 10%이상 진척을 보이고 있다. 주요 TM GA 시장의 경우에도 2023년에 2022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에는 이렇게 성장한 2023년도 보다 15% 이상 더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전체적인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손해보험 보다 생명보험의 성장이 더 눈에 띄고 있다. 생명보험은 안정적이면서 확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단기납 종신보험과 치매보험 위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경쟁사인 손해보험사의 주력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과 종합건강보험 등에서도 보험료가 저렴하여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판매가 되는 상품의 내용도 전년에 비해 일부 변화가 있는데, 전년도까지는 일반적인 종합건강보험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이었으나 올해에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의 비중이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보험상품이 되고 있다.
판매 비중이 A사의 경우 전년에 20% 초 중반이던 것이 올해는 40% 중후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일부 보험사 등의 경우에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의 판매 비중이 50%를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이 3.2.5에서 3.5.5에 한정되던 판매 종류가 3.10.10까지 확대되고, 3가지 질문을 묻는 것을 하나 또는 두 가지 질문만 통과해도 가입이 되는 상품 등으로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가입자의 선택 폭이 늘어나서 가입이 안되던 대상자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가입만 해도 다행이던 것이 점차 보장의 내용도 다양해지고, 보장금액도 커지면서 보험료 부담이 많아지면서 점차 싼 상품을 찾게 되면서 보험료가 더 싼 상품도 대폭 등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별도의 심사가 필요 없던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 가입이 안 되는 경우에서 일부 심사 또는 일부 예외질환 운영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점차 유병자간편심사보험이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 이어 종합건강보험이 판매량이 많다. 종합건강보험도 일반인이 가입하는 질병에 대한 진단, 수술, 입원 등에 대한 종합건강보험이었는데, 여기에 건강한 사람은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5.10.10 종류가 반영되면서 판매가 늘어났는데, 여기에는 기존 상품 가입자가 새로 나온 보험료가 싼 상품으로의 변경 등도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올해에는 새로운 보장내용도 많이 새로 생겼다.
전년도부터 이어져 온 간호통합간병서비스와 더불어 종합병원 이상 입원하는 경우 1인실, 2~3인실 그리고 4~5인실 입원비를 보장하는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암의 경우에는 진단비, 수술비 등을 보장하던 것에서 조금 더 포괄적이며 통합적인 보장을 하는 암주요치료비가 등장하면서 암에 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에 이어 뇌와 심장과 관련된 2대질병에 대한 주요치료비 보장도 등장하여 판매 중이다.
또한 간병인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병인을 사용하는 경우 지원하는 상품에서 보장금액도 대폭 늘어나면서 간병인 사용일당이라는 보장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며, 운전자보험에서는 운전자 탑승 중 사고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탑승중 사고도 보장하는 상품이 등장하여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보장은 단순한 보장 추가가 아니라 가입의 목적이 될 정도로 의미있는
보장내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상품의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 보험상품 선택 포인트 변화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는 여전히 보험료가 중요한데, 보험료의 비중이 과거와는 조금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험료가 싸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보험료가 싸다고 무조건 가입하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가 싼 것 외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가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즉, 중요한 보장이 경쟁력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보험료가 조금 비싸지만 다른 보험사의 상품에는 없는 보장내용이 있거나 같은 보장내용이라도 차별점이 명확하게 있거나 한다면 다소 보험료가 비싸더라도 해당 상품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보험료가 조금 비싼 보험사인데 보장내용에서 명확한 차별이 되어 판매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암주요치료비, 2대주요치료비, 1인실, 2~3인실, 4~5인실, 간병인일당, 비탑승중 등 새로우면서 의미있는 보장의 유무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보장내용에 대한 신상품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 중이어서 보험상품의 변화도 많아지고 있다.
보험상품 선택에 있어서 여전히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수조건이다. 병력이 있거나 하는 경우 보험사 마다 상품 마다 가입 여부가 달라지는데, 본인의 현재 병력 상태에서 가입할 수 최고 조건의 보험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이러한 인수조건에 대해 보험사별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심지어는 유병자간편심사보험에서도 가입이 안 되는 경우인데도, 일부 심사를 통해 가입을 시켜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보장금액을 가능한 많이 지급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다. 너무 보험료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많은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2대진단비, 수술비, 1인실, 간병인사용일당, 암주요치료비 등에서 보장금액이 차이가 나면서 이러한 선택을 하는 요소로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1인실의 경우 최고 60만원까지 보장하는데 보험료는 2~4천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가능한 많은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이렇게 보험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보험료의 크기, 해당 보장내용이 있고 없고 여부, 보장하는 내용의 차이, 보장금액, 그리고 인수조건 등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인데 본인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될만한 사항을 파악하여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 |